왜 벤치인가?

Story of Bench 57

왜 벤치인가?

The Bench remembers.

어느 해안 산책로에
오래된 벤치가 하나 있었습니다.

C-57이라는 번호가 달려 있었고,
수많은 사람들이 그 앞을 지나갔습니다.

누군가는 희망을 얻었고,
누군가는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싶어 했습니다.

사람을 살아가게 하는 것은
있는 그대로 그 사람을 받아주며
언제나 기다려 주는 존재라는 것을 사람들은 깨달았습니다.

그 무렵부터 사람들은 말했습니다.
저 벤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기억하고
사람과 사람을 잇고 있는 것 같다고.

그래서 키퍼는
C-57 벤치.
그가 하던 일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.

사람의 순간과 관계를
사라지지 않는 기록으로 남기는 일.

이야기는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.
당신의 기록이 벤치 위에서
오래도록 기억되기를 바랍니다.